경기 둔화 속 ‘부드러운 착륙’ 기대감

경기 둔화, 하지만 불황은 아니다.

2024년을 맞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제에 대한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이렇다. 팬데믹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였지만,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도 했던 기간 이후, 미국은 이제 경제 활동의 저조한 기간을 기대해야 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불황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부드러운 착륙”이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말로 통용되는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더불어 천천히 나아가는 고용 증가의 조합으로 이해된다.

“부드러운 착륙에 대한 희망이 2023년보다 2024년에 들어서 더 많이 생겼다,”고 Bankrate의 주요 금융 분석가 그렉 맥브라이드는 말했다.

2023년에 대한 많은 경제학자들의 불황 예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순수한 데이터 기반 관점에서, 역사는 저 실업률과 급격히 하락한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올해를 선호했을 것이다.

현재 실업률은 3.7%로, 1년 전 3.5%와 거의 변함없다. 한편,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1%로, 2022년 11월의 7.1%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비자 신뢰는 증가했다. 비영리 비즈니스 연구 기구인 컨퍼런스 보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 사이의 경제적 긍정적인 분위기는 7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